things, 그것들이 주는 즐거움. 럼피씨와의 우정을 굳이 자랑하고자 함은 아니지만 그녀가 만들어준 카드지갑과 열쇠고리는 자랑하고 싶다. 1년에 한번 정도 만나는 시기가 되면 럼피씨는 꼭 뭔가를 건네주고는 했던 것 같다. 눈 버린다고 이런 짓은 제발 하지 말라고 이야기 하고 싶지만 그래도 이런 정성스런 선물은 눈물겹다. 언.. 유쾌한 곁눈질 2007.12.05
보고싶다, 2007년 11월 목록. Once 아일랜드 영화 < Once> 를 놓쳤다. 11월 4일까지 해운대 시네마테크에서 개봉했지만 시간이 맞지 않아서 놓쳤다. 물론 변명일 수도 있다. 꼭 극장에서 보고 싶던 영화이기도 하다. Hero 일본영화 <히어로>. 지난 일요일에 정씨아저씨와 모처럼 영화 한 편 했다. 6년전의 일본드라마 <히어로>.. 유쾌한 곁눈질 2007.11.07
BGM l 바다여행 - 이선균 2007년 5월, 경남수목원의 하늘. 드라마 "커피프린스 1호점"에서 배우 이선균이 분한 최한성이란 남자는 식물성이었다. 그는 사랑하는 여자를 끝까지 사랑해주고 한눈을 팔게 된 자신을 자책하고 사랑하는 여자에게 어정쩡하게 굴고 하얀 털복숭이 강아지를 사랑하는 남자였다. 잘 웃고 뿔테안경이 너.. 유쾌한 곁눈질 2007.10.24
커피프린스 1호점 방학을 맞이하여 새롭게 마음을 기댈 드라마를 찾던 중에, 발견한 "커피프린스 1호점"! 예상외로 너무나 산뜻하여서 즐겁다. 이제 겨우 한 편을 보았지만 남장녀로 변신한 윤은혜의 매력은 너무나 놀라워서 보고만 있어도 절로 "귀엽고나"라고 말하게 된다. 이선균의 자연스런 매력을 보게 되어서 기쁘.. 유쾌한 곁눈질 2007.07.18
완소, 드라마에 몰입. 드라마광까지는 아니더라도, 제법 드라마를 즐겨보는 떠즈여사의 드라마편력사는, 제법 길다. 한때는 일드에 빠져서 - 그 시초는 "하늘에서 내리는 일억개의 별" 이였다 - 제정신 못차렸다. 다운받아서 한번에 몰아치는 재미에 맛을 들인 떠즈여사, 원래가 승질머리가 그렇다. 아래는 미친듯이 보았던 .. 유쾌한 곁눈질 2007.06.01
헤르만헤세전, 푸른 그늘. 2007. 05. 15(화), 임시휴무일을 맞아 부산 대연동에 소재한 부산시립박물관 전시실에서 전시중인 "헤르만 헤세 탄생 130주년 특별전"을 구경했다. 헤세는 데미안 등의 소설로 유명한 작가이지만, 내게는 다른 의미가 있는 작가이다. 그 이유는 각설하고, 화가였으며 말년에 정원일도 열심히 했던, 헤세. 평.. 유쾌한 곁눈질 2007.05.27
오마쥬, 공감, 그리고 잡설. 시즌 2, "ex and city"의 마지막 장면, 캐리와 빅 한때 논란의 중심에 있었던 미국 시트콤 “섹스 앤 시티”를 즐겨보는 편이다. 정해놓고 보지는 않지만 어쩌다 채널 돌아가는 한가한 밤에 케이블에서 늘 틀어대는 그 드라마를 보게 된다. 네 명의 여주인공들의 일과 사랑에 관한 이야기들이 .. 유쾌한 곁눈질 2007.03.28
오블라디 오블라다 혹은, 즐거운 인생. " 다시 젊어져서 처음부터 인생을 다시 시작할 수 있다면, '다시 시작하겠습니까.'하는 질문을 받는다면, '아뇨, 됐어요.' 라고 대답할 것이다. 그런 무서운 짓은 두 번 다시 하고 싶지 않아. 농담이 아니라구. - "무라카미 라디오" '뛰기전에 보는 것도 나쁘지 않다' 중에서(36페이지) 다녔던 중학교는 집.. 유쾌한 곁눈질 2007.03.15
사랑해, 파리. 영화 "사랑해, 파리" 5분마다 하나의 에피소드는 끝난다. 끝나는 부분이 새로운 에피소드의 시작이다. 여러 에피소드의 배열이 적절했다고 생각한다. 특히 시작과 끝의 부분이. <러브 액츄얼리>식의 에피소드는 절대 아니며, 사랑에 관한 담화도 절대 아니다. 이어지는 스토리도 아니다. 끝나나 싶.. 유쾌한 곁눈질 2007.02.09
"청춘", 사랑에 몰입하는. 영화 "여름이 가기 전에" 민환 역(이현우) / 소연 역(김보경) / 재현 역(권민) 작년 PIFF 때 보고 싶었던 영화 중의 하나가 성지혜 감독의 "여름이 가기 전에"라는 영화였다. 부산에서는 서면 CGV에서만 지난 주에 개봉을 했다. 상영관은 아주 조그만 곳으로 10명도 채 되지 않는 관객들이 이 영화를 나와 같.. 유쾌한 곁눈질 2007.02.0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