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지비지한 후에, 릴렉스.
1
MBC 7시 40분 시트콤 [그분이 오신다]에 한없이 버닝중.
거침없이 하이킥 이후로 맘둘 곳을 모르다가 어쩌다 보게된 이 시트콤에
갑자기 필 받아서 메가TV로 모조리 다 보고 이제 따님과 함께 본방 사수중!
신화의 멤버 "전진"군이 여주인공 서영희의 러버로 나오는 설정에 마음 두근두근.
순결한 19의 "재용"도 완전 재밌다. 시청률은 한자리숫자라고는 하지만, 재밌다, 분명히
2
미야자키 하야오의 신작 애니메이션 [벼랑위의 포뇨]를 지난 목욜 개봉일에 보고 왔다.
개봉영화를 본 것은 오랜만인데, Soo가 워낙에 하야오 만화의 팬이어서.
물론 나도 좋아한다. [바람계곡의 나우시카]를 울 딸은 아마 10번도 넘게 봤을 것이다.
이번 미야자키의 영화는 눈높이를 팍 낮추었다. 반전메세지나 선,악의 대립구도도 없다.
모든 것은 맑고 귀엽다. 인어공주를 모티브로 하였지만 물거품이 되지는 않는다.
초등 6년인 Soo양은 느무느무 재밌어했다. 귀여운 것!
개봉일에 봤는데 Soo 양을 제외하곤 모든 관람객이 20대 이상이었다.
바람계곡의 나우시카,를 서울에서 봤을때 밤 12시 관람에 모든 객석이 다 찼었고
어린이는 Soo양 혼자였음을 감안하면 하야오씨의 능력은 대단대단하다.
3
이번 가을에 한없이 버닝했었던 미드 [어글리베티].
현재 3시즌 11화를 상영했다.
웃기시는 이야기지만 미드에 한없이 빠져선 미국 현지 방영 2일후에 보고 있다.
사실 뒤늦게 보게 된 [어글리 베티]였지만 가장 빠른 속도로 몰입했다.
웃기시는 베티양. 그대는 귀염둥이, 우후후!
4
You're my only one source. XOXO Gossip Girl,로 끝나는 [가십걸]
B와 S, 사립학교의 두 공주를 메인캐릭으로 하면서
주변의 인물들의 이야기를 풀어나가는,
공주는 외로워, 판이라고나 할까?
다만 그 공주들도 평민 못지 않은 힘든 일들이 너무 많다는 것!
미드의 장점인데, 인간적인 면모를 잘 드러내서 표현해준다는 것!
물론 이 드라마에도 버닝중~
5
[가십걸]이 [섹스앤더시티]의 고딩판이라면,
[립스틱정글]은 [섹스앤더시티]의원작자의 또 다른 소설을 원작으로 한 드라마.
세 명의 잘 나가시는 뉴욕의 전문직을 가진 세 여자의 우정과 사랑을 다룬 드라마.
한 명의 주인공이 브룩쉴즈다. 얼굴은 좀 망가졌지만 굉장히 연기를 잘 한다.
[섹스앤더시티]의 영광을 따라가고 싶은 드라마는 많지만
그만큼의 방영률이 나오는 드라마는 적은 숫자인가보다, 미국내에서.
시즌 2에서 조기종영 된다는 이야기가 나오니 말이다.
하지만 역시 버닝중이시닷!
6
멀리서 바라본 울 동네의 야경이다. 환한 곳이 사직 야구장이다.
다음의 입주민 카페에서 슬쩍 가져왔다.
바빴던 일들이 지나가고
- 학예전, 영어경시대회, 기말고사출제, 그리고 수업연구가 있었다 -
살짝 한가해졌다. 인간은 간사한 동물. 바빴던 그때는 그 일만 지나면
정말 모든 일들이 즐거울 줄 알았지만 것도 아니다.
다시 일상이 돌아왔다.
이 몸의 요즘 라이프스타일은 정해진 형태가 없다.
잠시 비지했다가 이제 릴렉스 상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