길에서 만나다
11월의 오후, 커피와 와플.
떠즈
2009. 11. 28. 02:53
- 2009년 11월27일 금요일 낮 12시,
학교에서 5분거리인 해운대 달맞이 고개를 산책했다.
요즘의 달맞이고개는 그야말로 핫한 곳이 되어버렸다.
프랜차이즈 카페와 자그마한 빵집, 그리고 베트남 쌀국수집 등.
오늘은 "빈스빈스"에서 와플과 커피를 E와 마시고 왔다.
겨울이 왔나 싶더니 다시 가을이 왔다.
따뜻한 가을의 힘으로, 충전을 했다.
같은 과 동기였던 E와 여기 학교에서 우연히 만나게 된 것은
다행이다. 그녀는 나보다 더 커피를 좋아한다.
오후의 커피 한 잔과 이야기,
나도 이런 것을 좋아한다.
빈스빈스에 들어가기 전에 들렸던 빵집, 아티장.
아티장의 바깥 모습과 빈스빈스의 녹색 차양.
아티장의 맛있어 보이는 빵들,
조명이 받쳐줘서 인지 핸드폰으로 찍은 사진도 이렇게 이쁘다.
thanks, haptic 2.
빈스빈스의 1층 벽면,
이때 흘렀던 재즈곡 " two sleepy people"
빈스빈스의 3층에서 본 송정 바다, 저 멀리가 모두 바다와 하늘이다.
그야말로 맛있었던 와플과 아이스크림, 커피.
*
11월도 다 갔다.
*
새벽 2시 사진 올려놓고 낄낄 거리고 있다.
햅틱2 핸폰 사진이 이렇게 잘 찍히다니.
사실 고백건대 전화기 산지 반년만에
전화기와 컴을 겨우 연결해서 사진을 모조리 다운받았다
므흣한 일일세, 정말.
삼대구년만에 날밤을 새워보는구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