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화를 봅시다

권교정의 만화세계

떠즈 2007. 6. 16. 23:27

 

 

1974년생 만화가 권교정의 만화세계를 몇줄로는 단정짓기 어렵다고 본다. 깔끔하고 딱 떨어지는 그림체도 맘에 들거니와 작품마다 엿보이는 재기발랄함이 더욱 좋다. 그녀 작품 속의 주인공들은 제법 건조하며 쿨하고 심드렁한 편이다. 혹은 재미없는 개그를 구사하기도 한다. "제멋대로 함선 디오티마" 는 SF물로써, 한국만화에는 흔하지 않은 소재이다.  그녀의 만화는 아쉽게도 - 출판사의 사정인지도..... - 중간에 연재가 끊기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혹 다른 이유라면 , GYO(권교정의 애칭)는 각성하라! 매우 애통하다. 단편집 "적월전기" 와 "붕우" 는 소재면에서나 캐릭터면에서, 둘 다 다양해서 재밌고 지루하지 않다.  SF물도 좋지만 , 꽃미남과 못생겼지만 귀여운 여자애의 러브러브 이야기를 다룬 "어색해도 괜찮아" 혹은 "정말로 진짜"같은 학원물 혹은 청춘물의 풋풋함은 그야말로 므흣므흣하고 샤방샤방!  최근작 "마담베리의 샬롱"은 프랑스 총사가 되려는 가난한 귀족처녀의 이야기인데, 일본만화 "오오쿠" 처럼 역사적 배경을 사실과는 다르게 바꾸어서 설정을 잡고 이야기를 풀어내려서 참신하다. 사실, 그녀의 작품세계를 대한 것이 어언 5년전쯤 되었으므로 현재의 기억에 의존해서 코멘트하기 너무 어렵다. 그러니 이만 각설하고, 마지막 한 마디. 권교정, 너무 좋아한다. 소장가치가 분명히 있다. 절대 가볍기만 하지 않은 소재, 그러나 이야기 전개는 가볍고 재미있는,  그리고 인물들이 너무나 매력적인!

 

1. 붕우 (단편집)

 

 

2. 적월전기(단편집)

 

 

3. 제멋대로 함선 디오티마(SF물)

 

 

 

4. 어색해도 괜찮아(학원물)

 

 

 

5. 정말로 진짜(학원물)

 

 

6. 헬무트 (판타지)

 

 

 

7. 마담베리의 살롱

 

 

 

8. 올웨이즈(학원물)

 

 

 

9. Real Talk