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쪽바다는 따뜻하다. 2007. 11. 24 토요일, 한산도 가는 길 쓰나미급 감정굴곡을 극복하기 위하여 혹은 가족단합을 목적으로 남쪽바다로 떠났다. 한산도는 대학4년 여름방학때 가본 적이 있다. 이번 여행에서 알게 된 사실은 한산도가 제법 큰 섬이라는 사실이다. 그리고 많은 사람들이 생활하고 있는 곳이기도 했다. 과거의 .. 길에서 만나다 2007.11.27
꽃보다 아름다운, 근무하는 곳의 뒷동산에는 벚꽃나무들이 있다. 점심을 먹고나면 그 뒷동산에 올라 시시각각 변해가는 가을의 모습을 본다. 고요하고 아름다운 마음이 든다. 인간이 사는 세상은 복잡하고 혹은 때로 아름답지 못한 것들 투성이다. 그중에서도 나 자신이 제일 그러하다. 요즘 모자라는 자신에 대한 질책.. 길에서 만나다 2007.11.20
즐겁고 명랑한 소풍을 다녀오다. 금요일에는 소풍을 다녀왔다. 아니 소풍이란 말은 더 이상 사용하지 않으니, 현장학습을 다녀왔다가 정확하겠다. 해운대의 장산을 가볍게 오르면 됩니다 에 속아서 올라갔던 길,에 억새밭이 있었다. 밝은 햇살에 산등성을 오르면서 키득키득 즐거웠다. 착한 아이들이 가득한 학교인지라 소풍도 즐거.. 길에서 만나다 2007.11.11
보고싶다, 2007년 11월 목록. Once 아일랜드 영화 < Once> 를 놓쳤다. 11월 4일까지 해운대 시네마테크에서 개봉했지만 시간이 맞지 않아서 놓쳤다. 물론 변명일 수도 있다. 꼭 극장에서 보고 싶던 영화이기도 하다. Hero 일본영화 <히어로>. 지난 일요일에 정씨아저씨와 모처럼 영화 한 편 했다. 6년전의 일본드라마 <히어로>.. 유쾌한 곁눈질 2007.11.07
11월의 지난 바다. 2002년 11월의 해운대, 필카스캔 또 11월의 아침이 왔다. 시간은 잘도 간다. 그리고 이상스레 과거회귀적본능에 시달리고 있다. 1학년이던 아이가 5학년이 되었다. 중간의 아이가 Soo양이다. 저리도 귀엽던 녀석이 사춘기에 접어들고 있음을 인정하지 못하겠다. /보/고/싶/다/ 길에서 만나다 2007.11.06
2007 열망 Inspring 열망 Inspring 지난 10월 7일 보게 된 영화 열망 Inspring은 정말 좋은 영화였다. 사실 영화제 아니고는 이 영화를 개인이 보기는 힘들 것이기 때문에 이 영화 감상문은 나 혼자만의 것이 될 수도 있을 것이다. 이 영화를 보면서 너무 많은 생각을 했고 영화적 장치에 탄복했기 때문에 꼭 감상문.. Memory In PIFF 2007.11.02
불꽃놀이 - 2007년 10월 12일 금요일, 저녁식사를 하는데 펑하는 소리가 들렸다. PIFF 폐막식 기념 불꽃놀이를 하는 것이었다. 물론 내가 사는 곳은 불꽃놀이를 하는 해운대로부터 차로 30분 거리여서 실제로 불꽃놀이를 볼 수 있으리라 생각하지 않았으므로 반신반의했으나 확실했다. 그날의 사진이다. 저녁밥 먹다.. 길에서 만나다 2007.10.24
BGM l 바다여행 - 이선균 2007년 5월, 경남수목원의 하늘. 드라마 "커피프린스 1호점"에서 배우 이선균이 분한 최한성이란 남자는 식물성이었다. 그는 사랑하는 여자를 끝까지 사랑해주고 한눈을 팔게 된 자신을 자책하고 사랑하는 여자에게 어정쩡하게 굴고 하얀 털복숭이 강아지를 사랑하는 남자였다. 잘 웃고 뿔테안경이 너.. 유쾌한 곁눈질 2007.10.24
陰陽師 음양사 어려운 만화 "음양사"를 소개한다. 달리님이 나에게 조심스레 취향을 물어보며 선물로 줬던 음양사 만화. 내용이 하도 어려워서- 음양오행과 동양의 사상을 바닥에 두고 있어서, 쉬이 읽혀지지 않는 까닭에 현재 9권을 읽고 있다. 이런 만화를 떠즈가 좋아하려나 라고 조심스레 말했던 달리님아. 떠즈.. 만화를 봅시다 2007.10.13
호타루의 빛 http://www.satoru-h.com/ 남친도 없고, 돈도 없고, 해야할 일은 많고, 망구 귀찮스럽기만한 일상. 청소 따위는 하고 싶지도 않은 27세 건어물 호타루 양의 고군분투 OL생활기. 좋아하는 일본만화작가 사토루씨의 만화 "호타루의 빛". 순정체의 그림이 10대같기만 하지만, 이야기는 성숙하다. 결국 인간사는 관계.. 만화를 봅시다 2007.10.12